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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성실하고 충직한 사람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나 연인 혹은 가족이든 모든 관계에서 그래야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가진거라곤 성실함 밖에 없는 나를 대하는 주위 사람들도 내가 성실하면 할수록 그건 당연한 일이니 더욱 잘하길 기대하지 나의 노고에 대해선 결코 알아주지 않는다. 

나도 그들이 알아주길 기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다. 스스로도 자신에겐 한심스러울 만큼 불성실하고 나태한 사람이면서 성실하고자 노력하는건 누구에게도 한톨의 빚도 남기고 싶지 않은 강박때문인거지 내가 멍청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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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사람이 자기를 억누르며 노력하는 좋아하겠어 애쓰는것 뿐이지. 나의 노력이 하찮을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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