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벌써 타투를 시작한지 1년 하고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무섭게 흘러있었다. 11월이 되어 복귀한지 겨우 일주일 남짓인데 두 달 동안의 휴식이 말짱 도루묵이 된 기분이다. 아직 내 노력이 부족하다는 듯이 나를 무너뜨리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결과적으론 좋게 해결이 되어도 이런 예상치 못한 모든 일이 생길 때 마다 나는 정말 증발하고 싶다.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하고, 비위를 맞추고,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는 것은 다른 사회 생활과 똑같아, 근데 그 사회 생활들은 더 힘들잖아, 내가 나은거야 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일을 버티지 못하면 과연 내가 그 사회 생활로 돌아갈 기회가 생긴다 한들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이 든다. 나는 그 사회에 편입하지 못해 도망쳐 온 .. 더보기 이전 1 2 3 4 ··· 39 다음